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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헤리리뷰

인적관리 중시…임직원 복지 향상

등록 2013-10-01 15:56

한국 CSR 30 사회부문
‘동아시아 30’의 사회 부문은 한·중·일 3개국 기업 활동 가운데 총 8개 세부 영역을 평가한다. △노동이슈 △일자리 창출 및 보장 △이해관계자 대화 △보건안전 △평등기회 △공급망관리 △사회공헌 △인권경영 등이 평가 항목이다. 매년 사회책임경영의 흐름을 반영해 세부지표의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올해는 인권경영 부문의 비중이 12점으로 높아지고 노동, 사회공헌 부문의 가중치가 낮아진 것이 특징적이다.

인권 높이고 노동·사회공헌 가중치 낮춰

‘2013 한국 CSR 30’의 사회 부문 평균 점수는 지난 3년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는 63.7로 지난해 55.4점에 비해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보건 및 안전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및 보장 부문의 성과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적자원 관리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반면 지난해 협력업체 불공정 거래와 지역사회와의 갈등 문제가 증가하며 공급망 관리 및 이해관계자 대화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에 그쳤다.

사회복지기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원하는 한화의 ‘해피선샤인’ 사업. 한화케미칼 제공
사회복지기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원하는 한화의 ‘해피선샤인’ 사업. 한화케미칼 제공
KB금융·현대모비스·한화케미칼 신규 선정

올해 사회 부문 상위 기업은 케이비(KB)금융그룹, 현대모비스, 한화케미칼, 엘지(LG)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로, 4년 연속 순위에 포함된 에스케이하이닉스와 두 번째로 포함된 엘지전자를 제외하고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신규로 포함되었다.

올해 처음 사회부문 상위 집단에 포함된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의 경영환경 개선과 품질향상을 돕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 노력이 돋보인다. 2010년 마련한 상생협력 추진계획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최근 1, 2, 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자금 지원과 연구개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 최고기술책임자(CTO)포럼은 7개 분과의 4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최하여 협력사들과 기술지식과 로드맵을 공유해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비금융그룹은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인증제도는 주요 직무에 대한 학습결과를 평가하여 사내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핵심 직무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본부부서 인력 양성제도인 케이비탤런트페어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직무를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해피선샤인’ 사업은 주력사업 부문을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한화케미칼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의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체험교육 ‘에너지 사랑 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은경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원 ek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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