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헤리리뷰

에코 이마트, 유통부문 ‘저탄소’ 선도

등록 2008-10-31 19:24수정 2008-10-31 19:25

신세계 이마트는 탄소저감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을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제공
신세계 이마트는 탄소저감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을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제공
[헤리리뷰]
제조업체 못지않게 신기술의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 저탄소 녹색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통업체도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신세계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0월9일 기존 이마트 점포 대비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는 ‘에코 이마트’를 선보였다.

‘에코 이마트’란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그린스토어를 말한다. 에너지 절감효과와 경제성,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2012년 ‘에코 이마트’가 완성되면 이마트부문에서만 연간 2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만3000여t에 이르며, 이는 소나무 260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엇비슷하다.

신세계의 ‘에코 프로젝트’는 기존점과 현재 공사중인 점포, 앞으로 공사 예정인 점포들의 입지와 특성에 맞게 친환경 신기술이 단계별로 적용된다.

1단계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에너지 다이어트’가 핵심내용이다. 점포에 신기술 아이템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841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집행한 이마트는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올해에만 전년 대비 2%에 이르는 1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명 제어, 자판기 타이머 설치, PC 절전 등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달부터 오픈하는 점포부터 옥외간판, 쇼케이스 조명등에 교체주기가 최고 10배 가까이 길면서도 효율이 뛰어난 LED를 도입하고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쇼케이스 압축기 인버터, 냉온수기 순환펌프 인버터 등도 도입된다.

2단계는 2009년 1년간 진행된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절감과 함께 에코 이마트 1세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서 진행된 기존 고효율 설비 외에도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 급탕설비, 폐열 회수 설비 등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2009년 7월 오픈 예정인 용인 흥덕점부터는 에너지 절약형 ‘에코 이마트 1세대’로 개발된다. 또한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시범 도입하고 서울시와 함께 기존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건물 에너지 합리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에코 이마트 2세대 개발을 완료하고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 절감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의 핵심 아이템으로는 지열, 열병합,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신자재, 신공법 도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점포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hs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일주일 남은 미 대선, ‘트럼프’에 흔들리는 금리·환율·주가·금·구리… 1.

일주일 남은 미 대선, ‘트럼프’에 흔들리는 금리·환율·주가·금·구리…

‘뱅크런’ 넘긴 새마을금고…이번엔 가계부채 ‘복병’ 될라 2.

‘뱅크런’ 넘긴 새마을금고…이번엔 가계부채 ‘복병’ 될라

외국인 34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사자’…주가 3.9% 상승 3.

외국인 34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사자’…주가 3.9% 상승

또 코스닥 ‘공모주 급락’ 주의보…1126대 1 청약 웨이비스 27.4%↓ 4.

또 코스닥 ‘공모주 급락’ 주의보…1126대 1 청약 웨이비스 27.4%↓

건전재정 결과 ‘30조 세수펑크’?…경기악화 어쩌려고 ‘지출 15조 감축’ 5.

건전재정 결과 ‘30조 세수펑크’?…경기악화 어쩌려고 ‘지출 15조 감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