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대상에 KISO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
‘마을호텔’로 꾸민 정선 고한읍과 ‘제가버치’ ‘캐시노트’는 최우수상
‘마을호텔’로 꾸민 정선 고한읍과 ‘제가버치’ ‘캐시노트’는 최우수상
‘제8회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올해 대상은 온라인 공간에서 욕설과 비속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KSS)’이 받았다. 마을의 빈집과 각종 시설을 ‘마을 호텔’로 개조해 새로운 개념의 여행·숙박 시설로 일궈낸 정선 고한읍의 ‘마을호텔 18번가’와 인터넷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농민, 소상공인들의 판매를 돕는 카카오 메이커스의 ‘제가버치’는 특별 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 자영업자들의 매출관리를 도와 ‘국민 사장님 앱’으로 불리는 ‘캐시노트’도 이용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회공공 부문 우수상은 환경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단법인 이타서울의 ‘이타시티’가, 특별부문 우수상은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고요한 엠(M)’, 에스케이텔레콤(SKT)의 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 게임에서 욕설·비속어를 차단하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의 ‘말뭉치 데이터베이스’가 받았다. 심리검사·정신건강 플랫폼인 ‘마인드카페’와 아이 돌봄 플랫폼 ‘맘시터’는 이용자 부문 우수상으로 뽑혔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는 사용자의 디지털 주권을 높이고, 사람 친화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을 위해 <한겨레>와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2015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23’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첫째가 최우성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왼쪽 일곱번째가 대상을 받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의 이재신 중앙대 교수, 오른쪽 첫째가 윤종수 심사위원장이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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