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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워치

‘아이폰 관세 미뤄졌다’ 애플 급등…다우 장중 500P↑

등록 2019-08-14 00:29

베이징에 있는 중국 애플의 로고. 연합뉴스
베이징에 있는 중국 애플의 로고. 연합뉴스
미 USTR, 중국산 일부 제품 ‘10% 관세’ 연기…휴대전화 포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대중(對中) 관세 압박의 수위를 전격 낮추면서 뉴욕증시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9월1일부터 관세가 예고된 3천억 달러어치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이기는하지만, 휴대전화·노트북(랩톱)·PC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핵심 제품군이 대거포함된 것이다.

당장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애플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아이폰 계약물량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다. 애플은 '미·중 관세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꼽혔다.

일단 '관세 폭탄'이 늦춰졌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8.27달러(4.13%) 급등한 20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 이상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4.42포인트(1.52%) 급등한 26,292.13에 거래됐다. 장중 500포인트가량 올랐다가 다소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63포인트(1.48%) 오른 2,92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98포인트(1.84%) 급등한 8,008.39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채권금리도 모처럼 뛰어올랐다. 최근 무역전쟁발(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금리는 급락세를 이어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45%포인트 오른 1.68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가 모처럼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신중한 시각이 많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제이슨 드라오 미국팀장은 "투자자들에 대해 주식 비중을 확대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이번 뉴스는 매우 단기적 재료"라며 "시장의 우려를 아주 조금 덜어냈을 뿐"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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