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글로벌워치

미 연준, 금리 석달만에 인상…‘올해 4차례 인상’ 시사

등록 2018-06-14 09:38수정 2018-06-14 09:47

13일 FOMC 열어, 0.25%p 인상
한국 정부 “단기 영향은 제한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2.00%로 이전보다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미국이 제로금리를 벗어나면서부터 계산하면 7번째 인상이다. 이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도 0.50%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2%)에 부합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8%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도 3.8%에서 3.6%로 낮췄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참가자들이 전망한 향후 정책방향 투표에서는 연내에 추가로 두 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3월과 6월 인상을 포함해 올해 금리 인상이 모두 4차례 이뤄진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것이다. 연준은 2015년과 2016년에는 한 차례씩, 2017년에는 세 차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빨라지면 신흥국들사이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긴축발작’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도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커지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 정부는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시장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 차관은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면서도 이후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시장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연준 결정으로 인한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퍼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금리 인상 여파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차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