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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시사

등록 2017-05-25 14:56수정 2017-05-25 15:14

의사록 공개…올해 보유 자산 축소에 나설 뜻도 밝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올리고 올해 안에 국채 등 보유 자산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24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5월 2~3일치)을 보면, 대다수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지금의 궤도를 유지하는 한 기준금리를 “곧” 추가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1.00%에서 1.00~1.2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인상 가능성을 80% 안팎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이번 달에 동결했으며 올해 모두 세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달 초 회의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 올들어 핵심물가(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점을 두고 논의가 오갔으나 대부분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라엘 블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이르렀는지 확신하기 어렵고 핵심물가 상승률이 연초보다 떨어져 걱정스럽다는 뜻을 잇따라 밝혀 이들이 다음 회의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당시 회의에서는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가 앞으로도 현재 예상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 자산을 올해 안에 축소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연준 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공표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연준 자산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4조5000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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