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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찾아간 ‘숨은 보험금’ 3조3천억…아직 12조6천억 안찾아가

등록 2021-06-16 13:36수정 2021-06-16 14:29

금융위, 3분기중 조회에서 청구까지 원스톱서비스 구축키로
소비자가 지난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약 3조3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올해 4월말 기준 약 12조6653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가 16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3197억원(135만건)으로 전년(2조8513억원)보다 약 4600억원 많았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1198억원, 손해보험사가 1999억원이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2437억원, 만기보험금 8192억원, 휴면보험금 2067억원, 사망보험금 501억원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을 말하며, 중도·만기·휴면보험금이 대표적이다.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해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건강진단자금·축하금·자녀교육자금·배당금 등을 말한다.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도래한 이후 소멸시효(2015년 3월 이전은 2년, 이후는 3년)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을, 휴면보험금은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금융위는 이번에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험금 조회에서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 12월부터 모든 보험 가입 내용과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http://cont.insure.or.kr)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의 숨은 보험금 찾기를 돕고 있다. 현재 시스템은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해 보험금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전화 요청 등을 통해서만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위는 이에 올해 3분기 중으로 보험 수익자가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 확인 및 지급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조회시스템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이달 중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 안내를 할 계획이다. 안내 대상은 지난해 발생한 숨은 보험금 보유자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사망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보험 수익자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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