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NH투자 “옵티머스 원금 전액 지급…하나은행·예탁원 상대 소송”

등록 2021-05-25 16:59수정 2021-05-25 17:18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옵티머스펀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옵티머스펀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일반 투자자들이 원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엔에이치(NH)투자증권은 2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객과 개별합의서가 체결되는대로 투자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금을 받게 되는 일반투자자는 831명(전체 고객의 96%)으로 총 지급금액은 2780억원이다. 앞서 또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도 원금 전액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옵티머스 사태가 불거진 이후 1년 만에 개인투자자들은 원금을 돌려받게 됐다.

다만 엔에이치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권고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구상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엔에이치투자증권은 “하나은행은 펀드에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이상 담는다는 투자제안서와 달리 사모사채만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유일한 회사였다”고 주장했다. 예탁결제원에 대해서도 “운용사 요청에 따라 자산명세서에 사모사채를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변경해 줘 정상적인 펀드 운용이 이뤄진다고 오인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지급 보증하는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부실기업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4천억원대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