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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테슬라 최고실적 발표했는데 주가는 하락 왜?

등록 2021-04-27 10:53수정 2021-04-28 02:48

테슬라 차량. 한겨레 자료
테슬라 차량. 한겨레 자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역대 최고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4억38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7분기 연속 흑자다. 주당순이익은 93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7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도 103억9천만달러로 74% 늘어났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1.21% 상승한 738.2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런데 장 마감 뒤 테슬라가 이런 실적을 공시하자 시간외 거래에서는 되레 정규장 종가보다 2.6% 가량 내린 718달러대로 반전했다. 전거래일 종가(729.4달러)보다도 후퇴한 것이다.

순이익 항목을 뜯어보니 암호화폐 매각차익 1억100만달러가 들어있었다. 비트코인 투자로 번 것이다. 미 경제방송 시엔비시(CNBC)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각을 통해 이익 증가 효과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또 탄소배출권 매출 5억1800만달러가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본업인 자동차 판매에선 되레 적자를 본 셈이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거래업체가 아닌데도 매각차익을 잡은데다 탄소배출권 수익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의 암호화폐 구매로 1분기에 12억달러의 순현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최근 텍사스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 중국 감독당국의 테슬라 차량 품질조사와 사용 규제 등 여러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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