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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2701억’ 사상 최대…실적잔치 이어지나

등록 2021-04-22 17:42수정 2021-04-22 19:52

대출증가, 주식호황에 실적 크게 개선
케이비금융그룹 제공.
케이비금융그룹 제공.

케이비(KB)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295억원)에 견줘 74.1%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이다.

케이비금융그룹은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등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이익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및 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조642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9672억원)은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고 최근 소비회복에 따라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늘어난 덕에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해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부문에서 큰 손실을 봤다. 올해 1분기는 손실 요인이 소멸되고 인수한 푸르덴셜생명 실적도 반영되면서 기타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12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케이비국민은행은 1분기에 6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었고, 프라삭·부코핀은행 등 인수합병 효과를 봤다.

케이비증권은 주식시장 호황 덕에 당기순이익 221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케이비국민카드는 당기순이익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늘었다. 케이비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6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저금리 기조 속에 가계·기업대출이 늘고 주식시장에 돈이 쏠리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우리금융그룹이 1분기 671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23일에는 하나금융·신한금융, 30일에는 엔에이치(NH)금융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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