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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식 열풍’에 코스피 배당금 33조…수익률은 기존금리 웃돌아

등록 2021-04-21 12:31수정 2021-04-22 02:18

지난해 코스피 배당수익률 2.28%
20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제공
20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제공

삼성전자 특별배당 영향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60% 급증했다. 배당수익률(배당금/시가)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2.28%로 소폭 낮아졌다.

21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의 2020년 사업연도 배당금이 33조1683억원으로 전년보다 6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특별배당을 실시한 삼성전자 배당금(13조1243억원)을 제외하면 20조395억원으로 9.6% 늘었다.

12월 결산법인 769곳 가운데 68.8%인 529개사가 현금을 배당했다. 이 가운데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78.4%인 415곳이다.

배당수익률은 2.28%로 전년(2.30%)보다 낮아졌지만 국고채 1년 평균 금리(0.84%)를 크게 웃돌았다. 우선주 배당수익률은 2.62%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9.55%로 전년(41.25%)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배당기업의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평균 26.4%로 코스피 상승률(30.8%)을 밑돌았다. 거래소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배당총액이 확대되고 연속배당이 늘면서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은 1조76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557사로 코스닥 상장사 증가세에 견줘 정체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344사(61.8%)가 5년 연속으로 배당했다. 배당수익률은 1.56%로 전년(1.71%)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32.7%로 전년(32.4%)보다 소폭 높아졌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 43.3% 상승해 코스닥지수 상승률(44.6%)에 다소 못미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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