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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기업들도 작년 주식투자 열풍…매수상위 10종목 수익률 76%

등록 2021-03-21 17:22수정 2021-03-21 19:08

삼성증권, 법인고객 투자현황 분석
국내주식 매수규모 3.3배 급증
해외주식 매수금액도 8배 늘어
황소상. 한겨레 자료
황소상. 한겨레 자료
국내 기업들도 지난해 주식투자에 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21일 “법인 고객 3500여 곳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외 주식매수 금액은 6조9408억원으로 2019년(1조3459억원)보다 4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2017~2019년)간 이들 법인의 주식매수 금액 합계(4조852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월평균 주식 매수금액은 9456억원으로 지난해(5784억원)보다 63.5% 늘었다. 주식투자를 하는 법인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주식을 매수한 법인은 2097곳으로 전년(1002곳)의 2배가 넘었다.

법인의 국내 주식 매수금액은 지난해 4조7538억원으로 전년(1조1009억원)보다 3.3배 늘었다. 법인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투자한 국내주식 상위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 제외)은 삼성전자, 엘지(LG)화학, 에스케이(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와 배당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0.8%)의 2.5배에 달했다. 상위10개 종목의 배당성향은 코스닥을 포함한 시장 평균치를 10%포인트 넘게 웃돌았다.

삼성증권 고객법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증가폭은 더 가팔랐다. 지난해 해외주식 매수금액은 2조1870억원으로 전년(2450억원)보다 8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주식 매수상위 10개 종목 중 4개는 전체 국내투자자의 매수 상위 50위권에 없는 종목이 4개 포함됐다. 삼성증권은 “국내 ㄱ전자부품업체의 경우 부품값이 오르자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 것을 직감하고 정보기술(IT) 업종에 분산투자했다”며 “법인은 자신이 속한 산업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글로벌 종목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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