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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년새 24배…코로나 충격 뒤 주가 반등 1위 오킨스전자

등록 2021-03-15 17:59수정 2021-03-16 02:34

1년 동안 24배로 뛰어…반도체 장비 업체
에브리봇·도부마스크·신풍제약·데브시스터즈 뒤이어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2배로
반도체 장비 업체인 오킨스전자 누리집 갈무리.
반도체 장비 업체인 오킨스전자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증시가 바닥권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일주일만이었다. 그 뒤 주가는 반등에 성공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달 12일까지 약 1년 동안 각각 109.54%와 116.06% 올라 2배 수준으로 뛰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스닥 상장 업체인 오킨스전자가 이 기간동안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오킨스전자는 지난 12일 2만5050원에 마감해 지난해 3월19일 종가(수정주가 기준 1040원)에 견줘 무려 2308.65%나 올랐다. 수정주가는 증자, 액면분할 등에 따른 주식 수 변화를 반영해 과거 주가를 수정함으로써 현재 주가와 비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제조하고 테스트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1998년 4월 설립됐으며 2014년 12월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승률 2위는 코넥스 상장 회사인 에브리봇으로 1911.8% 상승했다. 로봇 청소기를 비롯한 생활 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1월 설립됐다. 이어 도부마스크(코넥스) 1408.14%, 신풍제약(코스피) 1284.27%, 데브시스터즈(코스닥) 1228.16% 순이었다. 도부마스크는 산업용 방진·방독 마스크 제조 업체로 코로나 국면에서 부각됐다.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위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개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개발 회사이며, 코스닥시장에서 오킨스전자에 이어 상승률 2위로 나타났다.

전체 상승률 5위권 중 코스닥 상장사는 2곳(1·5위), 코넥스 2곳(2·3위), 코스피 상장 회사는 1곳(4위)이다. 시장별 1~5위권의 주가는 1년 동안 코스피 쪽 9~14배, 코스닥 10~24배, 코넥스 5~2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시가총액 1위이자, 개인 투자자 순매수(16조9128억원)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상승률은 92.78%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3조4482억원) 종목 엘지(LG)화학은 310.43%, 기관 투자자 순매수 1위(339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3.01% 올랐다.

코로나 사태 뒤 1년 동안의 국내 주가 상승률은 세계적으로 선두권이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아르헨티나(지난해 3월18일 저점 대비 올 3월12일 122.2%)를 빼곤 가장 높았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2% 올랐다. 일본(닛케이지수 79.5%), 독일(DAX지수 71.8%), 프랑스(CAC 61.0%), 영국(FTSE 35.4%) 주가 상승률도 코스피보다 훨씬 낮았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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