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엔에이치(NH)투자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엔에이치투자증권 제공
백신 전문기업인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가 10일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앞두고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넘어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현재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554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균등 배정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들까지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은 오후 2시에 52조8394억원(대표주관사 집계 기준)에 이르렀고, 통합 경쟁률은 278.53대 1을 나타냈다. 청약 접수 마감은 이날 오후 4시다. 상장일은 18일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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