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 금융’ 화면에 선진뷰티사이언스 주가 흐름이 표시돼 있다. 거래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마감 때까지 유지한 모습.
화장품 원료 제조 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7일 공모가의 두 배에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엔비티(NBT)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증시에 상장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날 공모가 1만1500원의 두 배인 2만3천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일찌감치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만9900원으로 치솟았고 마감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치는 이른바 ‘따상’ 기록이다.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에 쓰이는 원료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7억원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직원 수는 109명으로 금융위원회에 신고돼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 앞서 지난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엔비티는 공모가 두 배인 3만8천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한가(4만9400원) 근방인 4만9천원까지 올랐다가 3.95% 떨어진 3만65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27일엔 전날보다 0.93% 오른 3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8(0.81%) 떨어진 985.92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7.75(0.57%) 떨어진 3122.56을 기록했다.
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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