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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국채 장기금리 코로나 이전 복귀…증시 ‘경계감’

등록 2021-01-25 09:19수정 2021-01-25 17:49

10년물 국고채 1.8% 근접…14개월 만에 최고
그래픽_김지야
그래픽_김지야
장기 채권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780%로, 2019년 11월 18일(1.781%)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장기금리는 경기 회복과 물가 반등 기대감을 반영해 지난해 8월 이후 상승 흐름을 탔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로 나타난 게 미국 국채를 비롯한 주요국 채권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작년 말 연 0.9%대 초반에 머물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가 나온 지난 8일 이후 연 1.1% 수준으로 올랐다. 미 민주당의 재정 확대 기조가 국채 발행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 오른 연 1.00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4월 29일(1.006%) 이후 9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선 채권금리 상승 기조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채권금리가 올라 위험자산(주식)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릴 것이란 점에서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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