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찍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1층 로비 전광판에 주가지수가 표시돼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8일 3152.18)를 9거래일 만에 깼다. 지수는 8.72(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우며 마감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1.03%)가 막판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엘지전자(10.78%)는 이틀째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4(0.38%) 오른 981.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098.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09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101.2원까지 높아졌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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