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NBT)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9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애초 희망가격 범위(1만3200∼1만7600원) 상단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158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으론 첫 사례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1481곳의 기관이 참여해 142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대 1)와 포인트 모바일 (1447.1대1)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지난해 증시에서 거세게 불었던 ‘공모주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공모주 청약은 12~13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바일 포인트 앱과 ‘애디슨 오퍼월’ 등 B2B(기업 간 거래) 모바일 포인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