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코스피 상장사 시총은 지난달 30일 1980조543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지디피 1900조원의 104.2%에 달하는 수치다. 코스닥 시총(385조5820억원)을 더하면 국내 증시 전체 상장사 시총은 2366조1250억원으로, 지디피의 124.5%에 이른다. 나라경제의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지디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역성장해 2019년(1919조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상장주식 시총이 지디피의 100%를 넘으면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