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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코스피 2770 돌파···또 최고치 기록

등록 2020-12-11 16:03수정 2020-12-11 16:39

원-달러 환율 1090원대로 올라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매도세에도 주가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0(0.86%) 오른 2770.06으로 마감해 지난 9일 세운 사상 최고치(2755.47)를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781.04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가(10일 2776.20) 기록도 다시 썼다. 지수는 7.70(0.28%) 오른 2754.1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209억원 순매수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기금은 435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16억, 48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를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3.47%), 유통(3.27%), 통신(3.16%)이 올랐고, 의약품(-0.71%), 의료정밀(-0.5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국조선해양(6.83%), 삼성물산(5.20%), 삼성생명(4.54%), 에스케이(4.12%), 에스케이텔레콤(3.78%)의 상승 폭이 컸다. 에스케이바이오팜(-2.24%), 에스케이이노베이션(-1.31%), 엘지화학(-1.10%)은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69%) 오른 7만3400원을 기록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000원(0.86%) 떨어진 11만5500원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4(0.73%) 오른 928.4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090.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87.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하락 폭을 키우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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