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각) 모더나 로고를 배경으로 찍은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17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543.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9(0.04%) 오른 2,544.12에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0.20%) 내린 845.63을 나타냈다.
16일(미국 동부 시각) 미국 주가는 모더나 백신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0.63(1.6%)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76(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0.8%) 오른 1만1924.1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에스앤피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금융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차 임상시험에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