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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카오뱅크, 대출 금리 0.15% 인상…신용대출 죄기 본격화

등록 2020-09-25 14:04수정 2020-09-25 14:16

2.01%에서 2.16%
은행권이 최근 급증한 신용대출의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2.01%에서 2.16%로 0.1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쪽은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24일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를 변동했다고 공지했다. 기존 우대금리 항목 가운데 우리은행 이용실적의 ‘공과금·관리비’(0.1%포인트)가 삭제되는 등 최대 0.5%포인트가 깎였다. 신용대출 금리가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주요 대출금리를 올렸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63%로 0.2%포인트가 각각 인상됐다.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자 부담을 높여 신용대출에 대한 부담을 높이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과 카카오뱅크 등과 회의를 열어 신용대출 급증에 따른 관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상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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