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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BTS 업은 방시혁, 이부진·정몽구 제치고 ‘주식부자 10위권’ 오르나

등록 2020-09-06 17:24수정 2020-09-07 02:34

빅히트 내달 상장 앞두고
공모가 상단 13만5천원 결정땐
방 대표 지분가치 이부진 제쳐
‘더블 상한가’땐 정몽구도 추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이먼트 대표. 한겨레 자료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이먼트 대표. 한겨레 자료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내달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국내 주식부자 10위 안팎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빅히트의 증권신고서를 보면, 방 대표는 빅히트 주식을 공모 후 기준으로 36.6%(1237만7337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13만5천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5980억원)을 앞질러 상장사 주식부자 14위가 된다. 현재 연예인 주식부자 1위인 박진영 제이와이피(JYP) 이사의 지분가치(2566억원)와 견주면 5.5배 많다.

만약 빅히트가 에스케이(SK)바이오팜처럼 상장 첫날 ‘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30% 추가상승)로 갈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4조3444억원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2597억원)을 제치고 주식부자 5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다만 빅히트의 공모가에 거품이 끼어 급등세가 연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공모가 상단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로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평균 30~35배를 고려하면 ‘1등주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빅히트 매출의 88%가 집중된 방탄소년단 구성원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근 공모주 광풍으로 주식부자 6위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4조941억원)도 수혜를 보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24.87%)와 오는 10일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5.63%) 지분을 모두 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바이오 열풍을 타고 주식부자 판도도 급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5조3281억원)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조253억원)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563억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161억원)에 이어 3, 4위에 올라있다. 김범수 의장은 개인 명의 외에도 본인이 100% 소유한 경영컨설팅업체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 지분(11.3%)을 간접보유하고 있어 실제 카카오 지분(25.4%·2244만98주) 평가액은 9조209억원에 달한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게임즈 주식도 1.3%(74만6500주) 보유하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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