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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KB회장 후보자군에 윤종규·김병호·이동철·허인

등록 2020-08-28 15:21수정 2020-08-28 15:28

회추위 투표결과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윤종규 현 케이비금융 회장 등을 포함한 4명의 최종 회장 후보자들을 확정했다.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회장,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 허인 국민은행장이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에 들어갔다.

회추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 10명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심도있게 고려하고 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들은 후보자 10명에 대해 각각 점수를 준 뒤 이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군을 추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회추위는 선우석호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3년전 최종 후보자군을 뽑을 때는 저녁 늦게 끝났지만, 올해는 오전에 이를 마무리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한 뒤 회추위 재적위원 2/3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케이비금융 회추위는 선우석호 전 홍익대 경영대학원장,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김경호 홍익대 교수,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오구택 중앙대 교수 등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비금융의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9.97%)이다. 외국인 보유 지분은 65.57%에 달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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