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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 본격화…윤종규 현 회장 연임에 관심

등록 2020-08-12 16:40수정 2020-08-13 02:34

케이비금융지주 본점 사진. KB금융 제공
케이비금융지주 본점 사진. KB금융 제공

케이비(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후임을 뽑기위한 절차가 본격화했다. 3년 임기의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케이비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회추위는 이에 따라 28일 회의를 열어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하게 된다. 다음달 16일에는 최종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 뒤, 다음달 25일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내·외부 회장후보자는 내·외부 각각 5명이다. 내부 후보자 5명에는 윤 회장을 포함해 케이비금융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가 정한 외부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외부 후보자군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7명 가운데 5명)를 얻어야한다고 케이비금융은 설명했다.

회추위는 지난 5월말부터 약 한달 동안 기관주주·직원 대표·노동조합 대표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컨퍼런스콜·면담을 통해 케이비의 전략적 도전과 과제, 이를 이행할 수 있는 회장의 역량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선임 당시 최종후보군에 오른 계열사 사장 등 내부 인사 2명이 모두 인터뷰 검증을 고사한 뒤 단독 인터뷰를 하고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회추위는 외부 출신 후보들은 최종 인터뷰 대상에서 뺐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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