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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손보업계, 해약환급금 늘지만…200억 규모 사회공헌 나서

등록 2020-05-20 17:01수정 2020-05-20 17:15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손보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손보협회 제공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는 20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 운동’을 업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두 167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사무용품을 선구매하거나 주변 식당의 음식값을 선결제하는 방식과 함께 임직원의 복리후생비를 상반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영업 일선에서 일하는 보험 설계사들에게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 등 지급하기로 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업계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에 처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비 촉진활동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손보 5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해약환급금은 2조9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6.5%가 늘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손해보험업계의 착한 소비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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