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2천억…1년새 10.7%↑
부동산업은 171조…15.3%↑
부동산업은 171조…15.3%↑
지난해 도소매·숙박음식업 대출이 역대 최고로 늘어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2018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산업계가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대출잔액은 1121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2%(69조7천억원)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44조8천억원) 대출이 전년 말보다 2.1% 늘었고, 건설업(39조2천억원)은 0.6% 줄었다. 서비스업(677조원) 대출잔액은 9.5%나 증가했다. 2008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도소매·음식숙박업(200조2천억원)이 역대 최고인 10.7% 늘면서 대출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서유정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대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급격히 늘어났는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비슷한 수준이고 법인이 늘어나면서 대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사업체 수는 △2015년 224만개 △2016년 229만개 △2017년 232만개 △2018년 236만개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4년(15.3%) 이후 10% 후반대 증가율을 보여온 부동산업(171조3천억원) 대출은 지난해에도 15.3% 늘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산업대출(887조2천억원)이 4.9%(43조5천억원) 늘었고,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234조1천억원) 대출은 11.1%(26조2천억원) 증가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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