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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0.08%p 쑥↑…12월 예금금리 인상 여파

등록 2019-01-16 11:10수정 2019-01-16 11:20

11월말 한은 기준금리 인상
예금금리 오르자 은행 자금조달비용 상승
대출금리 상승 여파로 다시 돌아와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12월 중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코픽스(자금비용조달지수) 상승 공시에 따라 16일 또다시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12월 중 예·적금 금리가 오른 여파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주요 시중은행 금리 자료를 보면, 대표적 가계대출 은행인 케이비(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3.18~4.68%에서 3.26~4.76%로 0.08%포인트 올랐다. 전날 공시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4%로 전달 대비 0.08%포인트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 공시 금리는 통상적으로 적용 대상이 많지 않은 장애인 우대 금리(0.1%포인트)와 이용자가 많지 않은 부동산 전자계약 우대 금리(0.2%포인트)를 반영한 것이어서 실질적 금리 상단은 5%대를 넘어선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3.31~4.66%에서 3.39~4.74%로, 우리은행은 3.36~4.36%에서 3.44~4.44%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금융채 6개월물을 따라가는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의 상품은 금리가 2.961~4.161%로 전날과 같았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0.08%포인트)은 지난해 10월 중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11월 공시 코픽스가 0.1%포인트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월간 신규취급액 코픽스 변동폭이 통상 0.01~0.05%포인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많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중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이 많이 오른 것은 올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강화에 대비해 은행이 특판금리 예금을 많이 팔고, 은행채 금리도 높여서 발행했던 영향이 컸다. 이어 12월 중 자금조달비용이 올라간 것은 11월 말 한은의 금리 인상 여파로 정기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에 다시 여파가 미치는 구조다.

이밖에 12월 중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4%포인트 오른 1.99%로 공시됐다. 상대적으로 시장금리를 천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대를 코앞에 둔 셈이다. 현재 코픽스 수준은 잔액 기준으로는 2015년 8월 2.03%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2015년 1월 2.08% 이후 4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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