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30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발맞춰 12월부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3~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일년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정기예금은 모두 0.3%포인트, 적금은 0.3~0.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0일 현재 1.8%에서 2.1%로 오르고,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2.2%에서 2.5%로 인상된다. 2년 만기 상품은 2.25%에서 2.55%로, 3년 만기는 2.3%에서 2.6%로 오른다.
적금은 6개월 만기 상품의 기본 금리는 현재 1.8%에서 2.1%으로 0.3%포인트 오른다. 또 1년 만기는 현재 2%에서 2.5%로, 2년 만기는 2.1%에서 2.6%로 올린다. 3년 만기는 2.2%에서 2.7%로 인상되는데, 자동이체 신청을 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