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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바이오 규제완화’ 검토에…삼바 주가 강세

등록 2018-08-07 10:23수정 2018-08-07 10:43

7일 장 초반 4% 넘게 올라
전날 김동연-이재용 만남서
삼성 쪽, 약가 인상 등 요청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 등 경영진의 바이오 산업 규제완화 요청 소식에 7일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52%(1만8000원) 오른 4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 초반 41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등은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삼성 쪽과 바이오분야 규제개선에 대한 논의를 한 영향으로 보인다.

6일 김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어 오전 10시부터 3시간 남짓 비공개 회동을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삼성 쪽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특히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약가를 높이거나 자유로운 가격 결정 권한을 달라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회동을 마친 뒤 김 부총리는 “상당히 구체적인 건의와 애로사항 전달이 있어, (정부가) 일부는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일부는 좀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바이오로직스를 2011년 세웠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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