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올 2분기 한국경제 성장률 0.7%

등록 2018-07-26 08:00수정 2018-07-26 14:24

한은, 2018년 2분기 실질 GDP
소비·수출 증가, 설비·건설투자 감소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올해 2분기에 한국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건설과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했으나 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7% 성장한 398조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성장했다. 1분기 1% 성장을 더하면, 상반기에 1.7% 성장한 셈이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0.7%는 (연 2.8~2.9% 수준인)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률로, 경기 하강 국면은 아니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3, 4분기에 0.82~0.94% 성장하면 (지난주 제시한) 연 2.9%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에 주요국 재정확장 기조와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등 상방 리스크와 대외 불안요인이라는 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출(계절조정계열)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나란히 0.3%씩 늘었다. 하지만 성장폭은 민간소비는 2016년 4분기(0.3%) 이후 6분기 만에, 정부소비는 2015년 1분기(0%) 이후 13분기 만에 최저치였다. 박 국장은 추경 집행에도 불구하고 정부소비 증가율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1분기 정부소비가 매우 많아 기저효과가 있다. 대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정부투자 기여도가 높아져서 전체적인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1%에서 2분기에는 0.3%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줄어 6.6% 감소했고, 그 여파로 수입도 2.6%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6년 1분기(-7.1%) 이후 9분기 만에 최저다.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면서 1.3% 감소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7% 감소해 2012년 4분기(-1.5%) 이후 22분기 만에 최저치였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한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이 9.7%로 큰폭 성장을 보였고, 제조업도 석유제품과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은 줄었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늘면서 0.6% 증가했다. 건설업은 2.3%, 농림어업은 2.5% 감소했다.

국내총생산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을 반영한 국내총소득(GDI)은 40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0.8% 줄었다. 이와 관련해 박 국장은 “2분기중 국제유가 상승폭이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 가격 상승보다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