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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년새 3배 성장 간편결제·송금, 패권은 누가?

등록 2018-06-25 11:59수정 2018-06-25 20:55

1분기 하루평균 418만건·1767억원…1년 전의 세배
IT-유통제조 진영 비슷한 성장세, 카드사들도 가담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기기에 저장된 생체정보나 카드정보를 이용해 바로 결제 또는 송금하는 서비스 규모가 1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2018년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는 418만건·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352만건·1461억원)보다 건수는 17.8%, 금액은 20.9% 늘었다. 지난해 1분기(165만건·623억원)에 비해서는 각각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는 37조원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주된 공략대상인 신용카드의 연간 시장 규모는 700조원에 이른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309만건·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6.1%, 10.4% 늘었다. 간편결제는 정보통신기술(ICT) 진영(네이버, 카카오, 페이코 등)과 유통·제조사 진영(삼성, 롯데, 신세계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양쪽 모두 10%가량씩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어느 한쪽의 패권이 성립되지 않은 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들도 적극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신한카드·하나카드·비씨카드가 나이스정보통신과 제휴해 손가락 정맥 패턴으로 본인확인 뒤 결제 등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또 비씨카드가 중국계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기존 플라스틱 카드 외에도 QR코드 결제 등 신기술 결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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