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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돌아온 금융관료 김광수…취임 일성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혁신”

등록 2018-04-30 15:42

저축은행 비리 연루혐의 고초
대법원 무죄 뒤 복직해 사표
4년 만에 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김광수 신임 엔에이치(NH)농협금융 지주회장 취임식 모습. 농협금융 제공
김광수 신임 엔에이치(NH)농협금융 지주회장 취임식 모습. 농협금융 제공
4년 전 파란 많은 금융관료 생활을 접었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61·사진)이 30일 2년 임기의 엔에이치(NH)농협금융 지주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협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협업’ ‘혁신’을 변치 않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농협금융이 보수적이고 관료화됐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다”면서 “끊임없이 혁신하며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흐름에 맞는 챗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활성화도 주문했다.

앞서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 재직 중이던 2011년 6월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2013년 10월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복직했으나 보직을 받지 못하면서 6개월 만인 2014년 5월에 사표를 냈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들어선 지 30여년 만이었다. 김 회장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던 시절 담당 과장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금융관료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관료 생활 후반부는 불운했던 셈이다. 김 회장은 이후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지내면서 최근 주요 금융기관 수장으로 연달아 하마평에 오르다가, 관료출신이 주로 지주회장을 맡았던 농협금융 수장에 안착했다. 농협금융 지주회장은 금융위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 복잡한 이해를 조율해야 하는 자리여서 협력관계를 어찌 구축할지 주목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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