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최종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후보군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김용환 현 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19일 후보자 면접을 거쳐, 20일 오전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이어 농협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내정자를 확정하고 다음주 주총에서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용환 회장은 2012년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지주 회장으로, ‘2+1년’ 임기로 3년간 재임해왔다. 김광수 전 원장은 금융 관료 출신(행시 27회)으로, 현 정부 들어서서 여러 금융기관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윤용로 전 행장 역시 관료(행시 21회) 출신인데 중소기업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외환은행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