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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KB금융 회장 연임 설문조작 의혹…두번째 경찰 압수수색

등록 2017-12-08 19:31수정 2017-12-08 20:56

윤종규 회장 연임절차 진행중이던 9월
노조 “설문 왜곡에 조직적 개입” 고소
지난달 이어 이홍 부행장 사무실 압수수색
케이비(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윤종규 회장의 연임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온라인 찬반조사를 시행했으나 회사가 찬성표를 부풀리는 데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비(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윤종규 회장의 연임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온라인 찬반조사를 시행했으나 회사가 찬성표를 부풀리는 데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비(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연임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산하 노조들이 벌인 찬반설문 조작에 회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홍 부행장의 사무실을 8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초 에이치아르(HR)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번째다. 당시 노조는 회장 선임절차가 요식행위로 전락한 ‘셀프연임’ ‘회전문 연임’이라고 비판하며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다.

이날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찰이 오후에 이홍 부행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확인했다. 이 부행장은 인사·노무 등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다.

앞서 케이비 노조들은 “회사 인사들이 온라인 설문의 허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단말기 여러 대로 중복 응답하는 방식으로 찬성표를 부풀렸다”면서 지난 9월 윤 회장과 인사·노무를 담당하는 주아무개 에이치아르 본부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물론 회사 쪽은 회사의 조직적 개입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이 설문조작 개입 혐의를 사실로 입증할지는 물론 어느 선까지 책임 여부를 가릴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끈다. 노조 쪽이 윤 회장 이외에 본부장급 인사만 고소했던 상황에서 최고위 경영진에 속하는 부행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총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이 새로 선임됐지만, 9월 당시엔 윤 회장이 국민은행장도 겸임했던 터라 이 부행장은 은행 등기이사도 맡고 있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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