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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00달러짜리 신종 위조지폐 ‘슈퍼노트’ 세계 첫 발견

등록 2017-12-06 10:31수정 2017-12-06 21:37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확인
인터폴 등에도 보고 안된 새 유형
국정원·한은 등과 정보 공조 예정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모습. 하나은행 제공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모습. 하나은행 제공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슈퍼노트’로 불리는 초정밀 위조지폐로 새로운 유형의 100달러권종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달러화는 미국 재무장관이 바뀌면 서명란이 달라져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는데, 이번에 확인된 위폐는 2006년 시리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초 서울시내 영업점에서 위변조 의심 달러화를 일반 감별기로 걸러낸 뒤 영상을 스캔해서 본점 위변조대응센터로 보냈다. 센터가 영상판독 뒤 정밀감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실물을 받아서 분석한 끝에 슈퍼노트급이란 걸 확인했다. 이후 국가정보원과도 정보를 공유한 결과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인터폴 등에도 보고된 적이 없는 방식이라서 실제 유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최근 시리즈일수록 위변조가 어렵다.

슈퍼노트는 일반 은행 영업점의 위폐감별기로 쉽게 구분해내기 어려운 수준으로 북한 등 일부 국가의 비호 아래 국가급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슈퍼노트는 통상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수 잉크와 용지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폐 표면에 오톨도톨한 느낌이 나는 볼록 인쇄기술까지 구현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슈퍼노트급 위폐를 찍어내려면 조폐공사급 제작라인을 깔아야 하는데 비용이 수천억원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 범죄조직인 만들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에 확인한 슈퍼노트급 위폐와 북한 관련성 등에 대해 은행이 아는 바는 없고, 유통 경로 등은 국정원이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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