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2주 연속 ‘주춤’

등록 2017-11-12 16:25수정 2017-11-12 20:25

뛰던 시장금리 호흡 조절
금융당국 금리감시 강화 영향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가 2주 연속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시장금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과도한 가산금리 인상에 대해 경고를 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료를 보면, 13일부터 적용될 금리 수준은 케이비(KB)국민은행만 전주와 똑같고, 나머지 세 은행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케이이비(KEB)하나은행 3.719~4.719%, 국민은행 3.67~4.87%, 신한은행 3.65~4.76%, 우리은행 3.60~4.60%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저금리를 기준으로 0.203%포인트, 최고금리를 기준으론 0.423%포인트 큰폭으로 내린다. 전주에도 4대 시중은행은 한 주 전보다 0.01~0.06%포인트 금리를 낮췄다. 혼합형 주담대 상품은 5년 고정금리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구조(신한은행은 5년 단위 고정금리 재산정)로, 시장에서 날마다 변동하는 5년물 금융채(은행채 AAA) 금리를 기반으로 가산금리를 더해 주간 또는 일간 단위로 산정된다.

앞서 5년물 금융채 금리는 지난 10일 2.599%로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2.639%)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하나은행 혼합형 주담대 상품은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금리보다는 금융당국의 가산금리 점검 방침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과도한 가산금리 인상 실태를 점검할 뜻을 밝혔고,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만나 이런 뜻을 재차 전달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