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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융시장 불안 사흘째 이어져

등록 2017-08-10 17:10수정 2017-08-10 17:32

코스피 8.92p 내리고 환율 6.8원 상승
변동폭은 전날보다 많이 줄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의 여파가 이어지며 10일 금융시장이 사흘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주가와 환율 모두 변동성은 많이 줄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92(0.38%) 떨어진 2359.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사흘 내리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7.44(0.31%) 내린 2360.95로 출발해 한때 2339.0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가운데 북한이 이날 다시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밝히자 불안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풀이했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와 국가·지자체 쪽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 2858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687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전보다 2.83(0.44%) 하락한 640.0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142.0원에 폐장해 하루 전보다 6.8원 올랐다. 환율은 장중 1144.7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역시 오후 들어 오름폭이 조금 감소했다.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짜리 가산금리는 이날 61.70bp(1bp=0.01%)로 2.58bp 내렸다. 시디에스 가산금리는 9일 64.28bp로 올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여파로 지난달 7일에 기록한 62bp를 넘어선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가산금리 하락과 관련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금융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앞으로 북핵 관련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고 이것이 금융시장과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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