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저축보험 등 다양
바우처, 금리 우대 등 이점 있어
가입 전 은행 등에 문의해야
바우처, 금리 우대 등 이점 있어
가입 전 은행 등에 문의해야
‘어린이 전용 적금과 금융바우처,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펀드, 어린이보험, 체크카드.’
금융감독원이 1일 소개한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들이다. 우선 부모가 영유아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할 경우, 1만원을 지원해주는 금융바우처를 활용하면 유용하다. 출산장려 목적으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인구보건복지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첫 통장을 만들 때 1만원을 입금시켜준다.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에 가입하면 안심보험, 상해보험, 용돈관리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추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전에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게 좋다.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나중에 아파트 청약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신규 가입에 연령제한이 없어 영유아 명의로도 가입할 수 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대구, 부산은행 등 8개 은행이 취급한다. 어린이보험은 골절, 화상 등 생활 위험이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출생 전 태아 명의로 가입할 경우 ‘태아가입특약’을 이용하면 된다. 특약은 일반 어린이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선천성 기형이나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고려해 볼 만하다.
자녀 교육자금 등 목돈 마련이 목적이라면 어린이 저축보험에 가입하면 좋다. 다만 다른 금융상품에 견줘 보험기간이 길고 계약 초기에 해지할 경우에는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장기간 가입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장의 예금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는 자녀에게 합리적인 지출 습관을 들이도록 할 수 있다. 만 14살 이상이면 본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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