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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안심대출 나흘만에 20조 동나…조기증액 검토

등록 2015-03-27 20:55수정 2015-03-27 22:03

27일 신청분 모두 승인하기로
29일 추가 판매 등 대책 발표
변동금리·일시상환 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째인 27일 총한도 20조원을 모두 채웠다. 금융위원회는 한도를 늘려 30일부터 연장 판매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뒤 2차 판매에 나서는 방안 등을 검토해 29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누적 기준으로 19만건, 20조원의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됐다고 잠정 집계했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거의 소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중은행 창구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애초 한달에 5조원씩 연간 한도 20조원으로 안심전환대출을 내놓았지만, 예상 밖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불과 나흘 만에 연간 한도를 모두 채운 것이다. 판매 첫날인 24일 4조1915억원, 25일 4조841억원에 이어 26일에는 5조5750억원으로 판매액이 늘었고, 27일엔 6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는 이날 신청분에 대해선 20조원 한도를 넘어서더라도 모두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조원 한도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그동안 처리된 안심전환대출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대책을 29일 오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시중은행의 대출을 인수해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 뒤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한 재원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금융위는 주택저당증권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필요하고, 한도 확대를 위해선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 확충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한도를 늘리더라도 하반기에나 추가 판매가 가능하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하지만 연간 한도가 나흘 만에 동이 나자 추가 판매를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정치권도 이에 가세하고 있어, 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의 자기자본 대비 주택저당증권 발행액 한도를 임시로 늘려 판매를 즉시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2차 판매에 들어갈 경우 한도는 10조~20조원 늘리는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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