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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7일부터 상하이증시 개인 직접투자 가능

등록 2014-11-10 20:08

중국 ‘후강퉁’ 제도 본격 시행따라
상하이 A주 시장 568개 종목 대상
중국과 홍콩 당국이 10일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사이의 교체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를 1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와 홍콩 증감위는 이날 “양쪽 주식거래에 필요한 운용 세칙과 기술적인 준비가 모두 끝났다. 17일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애초 지난달 17일께 후강퉁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콩 도심점거 시위 여파 탓에 시행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강퉁이 시행되면, 그간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 RQFII) 자격을 얻은 기관만 접근이 가능했던 상하이 A주에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중국본토, 홍콩 증권사와 제휴를 맺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 다른 해외주식을 거래하듯 상하이 A주 종목을 사고팔면 된다.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거래 시스템을 갖춰놓고 후강퉁 시행과 함께 바로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후강퉁 시행은 외국 자본에 중국 본토 주식 시장을 개방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후강퉁 시행으로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기준 상하이 A주 시장의 90%에 육박하는 568개 종목에 투자할 기회를 얻는다. 기관투자자로 외국인 투자 주체가 한정된 탓에 주로 지수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중국투자가,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하며 활성화 할 여지가 커진 셈이다. 증권업계는 후강퉁 시행으로 상하이A주 시장이 내년 외국인투자자들이 신흥시장 투자지표로 삼는 엠에스시아이(MSCI)이머징마켓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데 기대하는 모습이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여전히 7%대 고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시장은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와 증권사 입장에서는 좋은 대안이다. 다만 종목별 접근을 해야하는만큼, 안정적인 장기 성장주를 골라내는 중국 분석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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