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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기준금리 내렸는데 은행 대출금리 올려

등록 2014-09-24 20:13수정 2014-09-24 21:29

외환·농협·기업·하나 등
되레 0.02~0.29%p 올려
수요 늘자 가산금리 더붙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일부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의 사정에 따라 덧붙이는 가산금리가 오른 탓이다.

24일 은행연합회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10년) 공시를 보면,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는데도 8월에 취급된 외환, 농협, 기업, 하나 등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높아졌다.

외환은행의 경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 8월에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연 3.59%였다. 7월에 취급한 대출 금리 평균인 3.35%보다 0.24%포인트나 올랐다. 기업은행은 연 3.30%에서 3.41%로, 농협은행은 연 3.31%에서 3.35%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하나은행도 연 3.57%에서 3.59%로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은행의 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되는 기준금리와, 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모범규준 기준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해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나뉜다. 지난달 대출에서 하나은행을 제외한 세 은행은 기준금리를 적게는 0.01%포인트에서 많게는 0.22%포인트까지 낮췄지만, 가산금리를 그보다 더 올렸다. 정부정책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려고 판촉을 위해 이전에 낮춰잡았던 가산금리를 정상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은행 쪽 설명이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판촉을 위해 낮췄다는 가산금리를 다시 마음대로 올리는 등 너무 쉬운 영업을 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장기적으로도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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