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흥식 외자운용원장
한국은행은 21일 새 외자운용원장에 추흥식(사진) 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을 선정했다. 외자운용원장은 31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자리로 부총재급 대우를 받는다.
추 원장은 1982년 한은에 입행해 20년 이상 외화자산 운용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8년부터 약 2년간 월드뱅크에서 외화자산 운용 수석컨설턴트를 맡기도 했다. 한은은 “추 신임 원장은 다양한 외자 운용 업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과 식견을 두루 갖춰 앞으로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초 외화자금국을 외자운용원으로 확대개편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원장을 선임했다. 이번 공모에는 5명의 외부 인사와 3명의 내부 인사 등 모두 8명의 후보가 응모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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