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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살짝 꺾인 가계대출

등록 2011-10-04 20:44

9월 4대 은행 910억↓
8개월만에 첫 감소
주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규모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통계치를 보면, 9월29일 현재 276조9248억원으로 8월 말보다 910억원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4740억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

이들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57조3440억원으로 한달새 1조8032억원이나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4조1193억원으로 1905억원(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 증가액이 6월 1조3721억원(0.7%)에서 7월 9722억원(0.5%), 8월 7796억원(0.4%) 등으로 축소되면서 지난해 8월 7986억원 감소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전세대출의 증가세도 둔화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3조9060억원으로 1729억원(4.6%) 증가했다. 증가율이 7월 9.0%에서 8월 7.9%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5% 아래로 떨어졌다.

4대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금융감독 당국의 정책 유도에 따라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대출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융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가계대출이 증가세에 있다. 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9월 들어 28일까지 은행권 전체적으로는 (가계대출이) 여전히 4000억원 가량 증가세이며, 제2금융권 또한 증가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또 대출 증가세 둔화가 “전세 수요가 많은 이사철을 넘긴 데 따른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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