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카드 포인트로 세금도 내고 기부도 하고

등록 2011-06-05 20:43

“매달 85만원 사용땐 연간 25만원 포인트”
현금이나 항공마일리지로 받을 수도 있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선택해야
카드업계 사람들은 외국연수를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보다 신용카드 서비스가 발달한 나라가 없어 외국에서 배워 올 것이 별로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그중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는 외국에서 온 카드업계 사람들이 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신용카드 포인트 관련 서비스가 너무 많아 정작 카드 사용자들은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썩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는 3일 “매달 85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연간 포인트 적립금액이 25만원에 이르기도 하는데 사용방법을 잘 몰라 소멸시키는 금액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협회가 제안하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들어보자.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가 회원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회원의 카드 사용금액 및 신용카드 사용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주는 부가서비스다. 신용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나, 2~3년 혹은 무제한인 경우도 있다.

■ 소비 패턴에 꼭 맞는 카드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 유리하다. 신용카드의 종류와 사용한 곳, 전월 이용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 결제금액의 0.1%부터 11%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최근에는 카드사에서 정유, 쇼핑, 영화전용카드 등 특정한 곳에서 포인트 적립을 많이 해주는 카드를 많이 선보이는 편이라 이 중에서 자기에게 꼭 맞는 카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 단, 사용금액이 일정 정도 이상이어야 기대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받는 경우가 많으니 기준을 꼭 확인해야 한다.

■ 포인트로 세금도 내고 기부도 하고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제도를 시행한 지 100일 만에 8만6000명이 포인트로 15억원가량의 자동차세, 상수도 요금 등을 납부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세를 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라 포인트의 쓰임새는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전화, 영업점을 통해 장애인이나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시민단체에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낼 수 있다. 기부할 곳과 금액을 정해두면 매월 일정한 포인트가 자동으로 기부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부한 포인트는 연말정산할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포인트를 현금으로 카드 포인트를 아예 현금으로 주는 곳도 있다. 신한카드의 에스-모어(S-MORE) 포인트 같은 경우 전월 사용액에 따라 지정된 백화점 등에서 구매한 물품액의 0.2~5.0%를 포인트통장에 최고 5만원까지 현금으로 입금해 준다.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으로 주는 카드사도 있다.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주기도 한다.


카드사에 내는 돈은 대부분 포인트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 대금, 연회비,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더 나아가 케이비(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 빌리지’처럼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포인트만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