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예·적금 잇단 출시
50대 이상 맞춤형 예·적금도
50대 이상 맞춤형 예·적금도
아이에게…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에 이어, 16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까지 이어진다. 때맞춰 금융회사들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금융상품을 선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가정의 달에 자녀에게 알뜰한 경제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통장을 선물하는 것도 뜻깊을 수 있다. 용돈관리에서부터 아이의 꿈을 담은 적금, 미래를 생각하는 통장까지 우리 아이를 위한 금융상품은 어떤 게 나왔을까?
하나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3년제 최고 연 5.1%의 높은 금리를 주는 ‘하나 꿈나무 적금’을 이달 초 출시했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정한 문구가 적금 이름이 된다. 또 특별 제작된 ‘하나 칭찬 스티커북’으로 저축을 하거나 칭찬을 받을 때마다 스티커를 받으면서 스스로 용돈을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만들어졌다. 상품 가입자에게는 하나컬처클럽의 어린이공연 할인 서비스도 제공되고, 동아사이버문화센터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학원비와 교재비 등 초·중·고 학생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IBK졸업준비적금’을 7월 말까지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1년제 3.9%, 2년제 4.3%, 3년제 4.5%로 부모 명의 기업은행 통장에서 자동이체 시 0.2%포인트를 얹어주는 등 최대 0.8%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준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틴즈플러스 통장’을 내놓았다. 통장을 개설할 때 받는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만의 통장과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효과적인 용돈관리를 돕기 위해 매월 입출금내역을 요약해주는 서비스와 통장 잔액이 일정금액 미만이 되는 경우 문자 알람 서비스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또 부모에게 용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통장계좌번호를 휴대전화 번호로 지정할 수 있고, 용돈이 남는 경우 자동으로 적금으로 입금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주니어스타 통장·적금’, 농협 ‘후토스어린이 통장·적금’, 에스시(SC)제일은행 ‘자녀사랑통장’, 외환은행 ‘꿈가득한적금’ 등도 어린이를 위한 상품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부모님께…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거나 4대 연금 수령 통장으로 지정하면 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등 50대 이상에게 맞춤설계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 ‘호두(孝Do!) 적금’은 생신, 회갑, 칠순, 입원, 가족여행 같은 사유가 있을 때는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단, 가입 후 2년 안에 해약하면 약정이율에서 0.3%포인트가 빠진다. 월 10만원 이상 납입 고객에게는 제휴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휴사에서는 전국 종합병원 진료 및 건강검진 예약을 대행해주고, 고객 맞춤형으로 건강검진을 설계해준다. 가입월 다음달부터 1년간 제공된다. 기본금리는 연 3.8%에 우대 금리가 최고 0.5%포인트까지 붙는다. 기간은 36개월이다. 국민은행 ‘와인(WINE)정기예금’은 이자 수령방법을 만기일시·월이자·연금 지급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금 지급식은 최장 15년 안에서 거치기간과 연금 지급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자금 등을 예치한 경우 연 0.2%포인트의 특별이율을 제공한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행,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 365일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되어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4.0%와 우대금리 최대 연 0.6%포인트를 더하여 최고 연 4.6%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의 ‘아이비케이평생안심통장’은 이 통장으로 4대 연금(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받거나, 목돈을 예치하고 연금처럼 매월 원리금을 받으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최대 1000만원, 피해금액의 70%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전자금융 및 현금자동인출기 수수료를 면제하고, 타행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는 월 5회까지 감면해준다. 최소 예치금액은 300만원이다. 일반형의 경우 1~3년, 즉시연금형은 3~10년 중에 가입기간을 정할 수 있다. 현재 일반형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4.13%, 2년은 연 4.61%, 3년은 연 4.84%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부모님께…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거나 4대 연금 수령 통장으로 지정하면 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등 50대 이상에게 맞춤설계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 ‘호두(孝Do!) 적금’은 생신, 회갑, 칠순, 입원, 가족여행 같은 사유가 있을 때는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단, 가입 후 2년 안에 해약하면 약정이율에서 0.3%포인트가 빠진다. 월 10만원 이상 납입 고객에게는 제휴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휴사에서는 전국 종합병원 진료 및 건강검진 예약을 대행해주고, 고객 맞춤형으로 건강검진을 설계해준다. 가입월 다음달부터 1년간 제공된다. 기본금리는 연 3.8%에 우대 금리가 최고 0.5%포인트까지 붙는다. 기간은 36개월이다. 국민은행 ‘와인(WINE)정기예금’은 이자 수령방법을 만기일시·월이자·연금 지급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금 지급식은 최장 15년 안에서 거치기간과 연금 지급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자금 등을 예치한 경우 연 0.2%포인트의 특별이율을 제공한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행,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 365일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되어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4.0%와 우대금리 최대 연 0.6%포인트를 더하여 최고 연 4.6%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의 ‘아이비케이평생안심통장’은 이 통장으로 4대 연금(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받거나, 목돈을 예치하고 연금처럼 매월 원리금을 받으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최대 1000만원, 피해금액의 70%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전자금융 및 현금자동인출기 수수료를 면제하고, 타행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는 월 5회까지 감면해준다. 최소 예치금액은 300만원이다. 일반형의 경우 1~3년, 즉시연금형은 3~10년 중에 가입기간을 정할 수 있다. 현재 일반형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4.13%, 2년은 연 4.61%, 3년은 연 4.84%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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