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달러 매수 물려
환율이 국제 유가 급등,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두달 만에 1020원대를 회복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8.80원 급등한 1021.10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020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 4월15일의 1022.50원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50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1월6일 12.50원 이후 5개월반 만에 최대폭이다.
이날 환율은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60달러를 넘어서며 정유사 등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미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를 예측한 역외세력의 매수세까지 겹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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