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살 때 ‘또 하나의 옵션’
[한겨레 특집] 하반기 재테크|카드·보험 실속 챙기기
자동차 할부금융 대회전
은행 오토론 금리 5~6%대
신용 6등급 이상이면 가능
카드일시불 ‘캐시백’ 쏠쏠 은행과 카드사들이 캐피털 업체들이 독식해 온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 넓어졌다. 내 처지에선 어떤 할부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게 이익이 될까? 우선 은행의 오토론은 금리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 은행은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 수수료가 없다. 은행의 오토론은 통상 5~6%대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고객들에겐 문턱이 높다. 신용등급이 좋고 단골 은행이 있다면 먼저 은행문을 두드려보는 게 좋다. 신한은행이 체크카드 기능을 더해 내놓은 ‘신한 에스모어 마이카’ 대출은 최고 5000만원, 최장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사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V오토론’에 이어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직장인 오토론’을 판매중이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도 최저 연 5.7%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을 출시했다. 다만 은행 자동차 할부는 은행을 방문해 따로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 은행의 공세에 기존 캐피털 업체들도 특판 금리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할부금융상품 비교공시’를 통해 금리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대상 차종도 인기상품으로 넓히는 추세다. 특히 캐피털 업체들은 판매망과 연계해 자동차 구입 즉시 할부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에는 매달 나가는 할부금 부담을 크게 줄인 상품도 내놨다. 현대캐피탈은 월 할부금 부담을 40%가량 줄인 ‘차량가치보장 할부’ 상품을 판매중(사진)이다. 이 상품은 36개월 할부의 만기가 끝나는 시점의 중고차 가치를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매달 할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차량 가격의 최고 53%까지 중고차 가치를 인정해준다. 할부 계약이 끝날 때 일시금으로 남은 대출금을 상환하면 되는데, 그때에도 여윳돈이 없으면 추가로 36개월 동안 할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일시불로 차를 사고 싶다면 카드로 결제하고 캐시백을 받는 것을 우선 고려해 볼 만하다. 삼성카드 ‘스마트 오토 서비스’는 전용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신한카드·롯데카드는 일시불로 구입 대금을 결제하면,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1.0%, 2000만원 이상은 1.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역시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이 면제되고, 할부 기간이 짧으면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신용 6등급 이상이면 가능
카드일시불 ‘캐시백’ 쏠쏠 은행과 카드사들이 캐피털 업체들이 독식해 온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 넓어졌다. 내 처지에선 어떤 할부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게 이익이 될까? 우선 은행의 오토론은 금리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 은행은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 수수료가 없다. 은행의 오토론은 통상 5~6%대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고객들에겐 문턱이 높다. 신용등급이 좋고 단골 은행이 있다면 먼저 은행문을 두드려보는 게 좋다. 신한은행이 체크카드 기능을 더해 내놓은 ‘신한 에스모어 마이카’ 대출은 최고 5000만원, 최장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사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V오토론’에 이어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직장인 오토론’을 판매중이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도 최저 연 5.7%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을 출시했다. 다만 은행 자동차 할부는 은행을 방문해 따로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 은행의 공세에 기존 캐피털 업체들도 특판 금리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할부금융상품 비교공시’를 통해 금리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대상 차종도 인기상품으로 넓히는 추세다. 특히 캐피털 업체들은 판매망과 연계해 자동차 구입 즉시 할부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에는 매달 나가는 할부금 부담을 크게 줄인 상품도 내놨다. 현대캐피탈은 월 할부금 부담을 40%가량 줄인 ‘차량가치보장 할부’ 상품을 판매중(사진)이다. 이 상품은 36개월 할부의 만기가 끝나는 시점의 중고차 가치를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매달 할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차량 가격의 최고 53%까지 중고차 가치를 인정해준다. 할부 계약이 끝날 때 일시금으로 남은 대출금을 상환하면 되는데, 그때에도 여윳돈이 없으면 추가로 36개월 동안 할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일시불로 차를 사고 싶다면 카드로 결제하고 캐시백을 받는 것을 우선 고려해 볼 만하다. 삼성카드 ‘스마트 오토 서비스’는 전용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신한카드·롯데카드는 일시불로 구입 대금을 결제하면,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1.0%, 2000만원 이상은 1.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역시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이 면제되고, 할부 기간이 짧으면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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