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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신한·KB ‘미소금융’ 올안 설립

등록 2009-10-11 20:07

각각 500억·100억 출연 저소득층에 무담보대출
은행권이 저소득·저신용계층 대상 무담보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인 미소금융 사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1일 신한금융은 500억원을 출연해 올해 안에‘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원은 신한금융의 모든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연하며, 운영은 주로 신한은행에서 맡을 예정이다.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점의 운영인력은 3~4명 수준으로 은행 퇴직인력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점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족하면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쪽은 “정부가 추진 중인 미소금융사업은 물론 영농사업 지원과 낙후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지원, 직업교육, 자활프로그램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비(K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올해 안에‘KB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우선 100억원 이상 규모의 출연금을 자체 자금으로 마련하고 앞으로 수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 업무를 담당할 인력은 내외부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층과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등을 대출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이나 설립 시기 등은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미소금융사업’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창업자금과 사업운영자금 등을 무담보·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으로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총괄한다. 대기업, 금융권 등이 10년간 2조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각 은행이나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따로 만들 수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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