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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상반기 외국인 매수, 헤지펀드가 주도

등록 2009-07-19 21:27

미국계·중동자금도 국내증시 순매수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헤지펀드 자금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월별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6조2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헤지펀드 자금으로 추정되는 룩셈부르크 소재 투자자들이 1조8179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비중이 컸으며, 케이만아일랜드와 영국령 저지에서 각각 1조854억원, 1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증권매매에는 주식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도 포함된다.

룩셈부르크에서는 지난 2월까지 매도액이 더 많았다가 3월 3241억원, 4월 4072억원, 5월 8731억원, 6월 27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넉 달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케이만아일랜드도 넉달째 순매수세다. 룩셈부르크와 케이만아일랜드, 저지 등 3곳의 순매수 규모가 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48.4%에 이른다.

미국계 자금은 1조5476억원의 순매수로 국적별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 3월까지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4월 448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5월 4637억원, 6월 1조6114억원으로 키웠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룩셈부르크나 케이만아일랜드 같은 지역의 자금은 헤지펀드의 단기자금이 많지만, 미국계 자금은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금이 많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의 ‘오일머니’도 60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중국계 자금도 160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싱가포르는 1조49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스위스와 프랑스도 각각 4875억원, 1326억원씩 매도액이 더 많았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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